[교통사고] 사고 3~6일차 후기 / 한방치료 / 한의원 vs 한방병원
안녕하세요 두잇츄입니다.
이 글을 쓰는 지금은 벌써 사고가 난지 일주일이 넘었어요.
사고 3일차 부터 다시 후기를 들려드리도록 할게요.
사고 첫날, 일반종합병원 / 사고 2일차, 대학병원를 갔죠.
사고 3일차 이번에 저는 세번째 병원으로 한의원을 선택했습니다.
종합병원에서 머리 CT, 복부 X-ray
대학병원에서 목과 척추 X-ray를 찍는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사진을 찍었지만 몸은 계속 아팠습니다.
근육통인지 몸 속 안이 아픈건지 사고가 처음 난 저는 알길이 없었죠.
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추천을 하는 동양의학을 믿어보기로 했습니다.
한방병원을 갈까 한의원을 갈까 엄청 고민을 했는데요.
한방병원은 양약과 한의학을 동시에 진행하는 큰 단위의 병원입니다.
한의원은 작은 단위의 병원이예요. 요즘 도수치료, 추나치료등으로 진료범위가 넓어지고 있죠.
하지만 씨티 등을 찍을 수 있는 장비는 없는 경우가 많아요.
자생한방병원을 추천받았는데요, 조금 비싸고(제가 내는 것은 아니지만ㅎㅎ) 저의 집과 회사에서 멀어서 제외했습니다.
하지만 진료를 잘 한다고 하니 고려해도 좋을 것 같아요.
저는 통원치료가 길어질 것을 고려해, 엄청 유명한 병원을 찾아하는 것 보다는
집근처 가기에 쉬운 거리에 있는 괜찮은 병원을 택했습니다. 집에서 걸어서 10~15분 거리에 있는 병원입니다.
귀찮더라도 쉽게 가기 좋을 것 같아서요^^
어디를 가시더라도 교통사고 전문인지 확인을 꼭 해주세요.
보험사와 한의원에 따라서 침과 뜸, 부항 등이 비급여 일 수도 있으니까요.
한의원에 진료를 받을 때 여 원장님을 만났구요.
제 몸상태를 들으시고, 맥진료를 하셨습니다.
"어혈"이 있다고 하더군요.
뭉쳐있는 혈이라고 하더라구요.
교통사고가 나면 충격을 받은 부위에 혈이 뭉쳐서 있어서 혈액순환이 잘 안된다고 해요.
그래서 그것들을 풀어주는 전기치료, 부항치료, 약침치료를 통해서 해결해나갑니다.
부항은 이날 처음 떠봤는데 따끔하더니 부항기계로 압력을 몇번 주고 피가 뽑였어요.
신기하면서도 이상한 기분이 들더라구요~
약침은 너무 따가웠어요....
저는 침을 잘 맞는 편이 아닙니다. 침 맞을 때 마다 아얏, 윽, 악 다양한 소리를 냈다지요...
원장님이 최소로 놓아주셨어요.
사실 첫날엔 이게 나아지는 지 모르겠던데 치료를 계속 하다보니 몸이 조금씩 풀리는게 느껴졌어요.
하지만 침을 잘 못맞으시는 분은 정형외과에서 충분한 물리치료를 받으신 후에도 몸이 안좋을 때 한의원을 방문하는 걸 추천드려요.
침몸살이라는 것도 무시못하거든요. 침도 주사이다보니 맞으면서 긴장하거나 불편하면 몸이 더 아프답니다.
자신에게 맞는 병원치료 하시길 바랄게요~
정형외과 병원이나 한의원 번갈아가면서 치료하실 수도 있어요.
보험사랑 확인하시고 최대한 좋은 치료를 받으세요!
오늘도 긴 글을 봐주셔서 감사해요~ 안뇽~